■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가 6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기준 신규 확진자 191명입니다. 지난 9월 이후 70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님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김정기]
안녕하세요.
오늘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을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70일 만에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3차 대규모 확산으로 번질 우려가 얼마나 있다고 보시는지요?
[김정기]
일단은 최근 경향성을 보인 며칠 동안 100명을 기준으로 해서 안팎 등락을 반복하다가 최근에 점차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거든요. 방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가 191명인데 생각보다 상당히 많이 증가한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하게 어제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는 점만을 가지고 평가하기는 다소 이르고요. 앞으로 다음 주 초반까지의 경향성을 봐야지만 현재의 상황이 3차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지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수님,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연장선상에서 지난 2월과 3월에 대구 신천지발 집단감염이 있었고요. 지난 8월달에는 광복절 도심집회와 사랑제일교회발 집단감염이 있었습니다. 당시와 비교했을 때 현재 상황은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김정기]
일단 말씀하신 2월 대구 신천지발 집단감염 사태 때는 실제로 우리가 많이 코로나19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만큼 경험도 있고 대응책도 마련되기 이전이었기 때문에, 물론 수치상으로는 당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금과는 비교가 안 되겠지만 일단은 상황은 조금 다르다고 보고요.
말씀하신 8월 초에 사랑제일교회 비롯해서 서울 도심 집회 관련했을 때하고는 초기 양상이 조금 유사하다 이렇게는 보고 있습니다. 다만 사랑제일교회 같은 경우에도 동일집단에서 주로 발생했고 다만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 때는 다양성을 보였는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전국적으로 굉장히 광범위하게 발생을 하고 있거든요. 더군다나 지인이나 가족 단위로 해서 많이 발생...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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